
코스피가 대장주 랠리에 힘입어 4,200선을 탈환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88포인트(2.20%) 상승한 4,220.56에 마감했다.
이날 4,140선에서 거래를 시작해 장중 상승 탄력을 키운 코스피는 종가 기준 최고점인 4,221.87을 단 1포인트만 남겨둔 상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3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2,800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가 2.14% 오른 것을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주가 줄줄이 강세였다.
특히 이날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된 SK하이닉스가 6.84% 급등하며 '60만 닉스'를 회복한 것은 물론, 64만원까지 뛰어 올랐다.
역시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08% 상승한 94만9,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달 착륙선 추진시스템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는 소식도 더해지며 투심을 자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한화시스템(1.28%), LIG넥스원(8.29%), 현대로템(5.45%) 등 다른 방산주들도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12.92포인트(1.40%) 오른 93.59에 마감했다.
알테오젠이 3.64% 올랐고 코오롱티슈진(4.67%), 펩트론(10.24%), 파마리서치(5.81%) 등이 강세였다.
한편, 이날 SK하이닉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된 것은 시장감시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해 전체 상장기업 시가총액 상위 100위 기업은 투자경고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지정 요건을 변경한 데 따른 것이다.
지정 요건도 완화했다.
현행 기준은 최근 1년간 주가 상승률이 200% 이상 상승하면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지만, 앞으로는 해당 종목이 속한 시장 상승률을 초과한 주가 상승률이 200% 이상 상승했을 때 지정된다. 예를 들어 최근 1년간 코스피가 20% 올랐다면 해당 종목의 주가는 220% 이상 상승했을 때 투자경고종목에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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