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12만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가 행진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도 65만원선을 돌파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00포인트(0.92%) 오른 120,600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의 역대 최고가로 전날 보통주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700조 원을 넘긴 데 이어 이날 12만전자도 넘어선 것이다.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16,000포인트(2.5%) 오른 656,000원에 거래되며 역대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역대 최고가를 돌파한 데는 4분기 실적 개선 기대와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내년 양호한 실적 전망이 주가 상승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에 나서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전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올렸고 현대차증권도 12만9000원에서 14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노무라증권도 목표주가로 16만원을 제시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2026년 긍정적인 업황이 지속되며 영업이익은 115.7조원으로 전년대비 170.0% 성장할 전망"이라며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기타 사업부의 상대적 부진이 예상되나 반도체 부분의 성장이 모든 것을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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