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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수익률 76% '역대급'…두산그룹주 '불기둥' [마켓딥다이브]

최민정 기자

입력 2025-12-30 14:43   수정 2025-12-30 18:30

    <앵커>
    올해 증시의 마지막 날 코스피는 장중 전고점인 4,226선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2,400선부터 가파르게 오른 코스피 덕분에 국내 대기업의 시가총액도 크게 불었는데요.

    올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건 삼성도 SK도 아닌 두산그룹이었습니다.

    내년 '100조 클럽' 가입 가능성을 마켓 딥다이브 최민정 기자가 정리합니다.

    <기자>
    전 세계 주요 증시 꼴찌에서 일등으로 도약한 코스피

    2,400선에서 시작한 코스피는 올해 10월 처음 4천 선을 돌파한 뒤,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 4,215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올해 상승률은 76%로, 역대 세 번째 기록입니다.

    지난 7월 이사 충실 의무 확대 상법 개정에 이어 9월 두 번째 상법 개정까지 이뤄진 덕분입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도 내년 1월 국회 처리가 논의되고 있는데요.

    더 강력한 상법 개정이 내년 코스피 상승도 이끌 전망입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코스피를 뒷받침했습니다.

    인공지능(AI) 슈퍼사이클에 더해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이슈로 두 기업의 주가는 각각 126%, 280% 올랐는데요.

    덕분에 두 그룹의 시가총액도 870조 원 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그룹 시가총액 증가율 1위를 차지한 건 두산입니다.

    두산그룹은 연초 시총 25조 원에서 75조 5천억 원으로 3배 넘게 불었는데요.

    효자 역할을 한 건 두산에너빌리티로, 올해 들어 주가가 300% 넘게 올랐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도 38위에서 9위로 올라섰는데요.

    코스피 상위 종목의 구도 변화도 불가피해지며 셀트리온과 네이버, KB금융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 원전부터 소형모듈원전(SMR), 가스터빈까지 전 라인업을 동시에 보유한 기업인데요.

    미국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가 급증하면서 가스터빈·원전 등 발전 설비 수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회성이 아닌 글로벌 전력 수요에 맞춰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올해 신규 수주 14조 원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선 원전과 가스터빈 등 전방산업 호조 등으로 매년 신규수주 14조 원의 기반이 마련돼, 4년 뒤엔 2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봅니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의 반도체 산업에 두산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죠.

    세계 3위 실리콘 웨이퍼 제조사인 SK실트론 인수에 나서는 등 반도체를 핵심 사업으로 키울 계획인데요.

    실적이 높아질 수 있는 두산에 더해 로봇 사업을 추진 중인 두산로보틱스의 성장까지 더해진다면 두산 그룹의 시가총액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약 한 시간 뒤면 올해의 우리 증시도 마무리가 됩니다.

    내년 1월 2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병오년 증시는 5,500까지 전망되는데요.

    HD현대와 한화에 이어 두산이 7번째 100조 클럽 가입에 성공하게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더불어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마켓 딥다이브를 시청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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