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6년 만에 회사로 복귀한다. 그는 이 회사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이 전 대표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쏘카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또 주력 사업인 차량 공유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조직 혁신을 이끄는 직책도 맡게 된다.
쏘카 박재욱 대표는 지난 29일 성동구 본사에서 열린 쏘카 타운홀 미팅에서 이같은 내용의 이 전 대표의 복귀 소식을 직원들에게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이사회 의장으로 경영 전반의 큰 방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카셰어링 서비스 강화와 조직 혁신을 지휘할 예정이다. 어떤 직책을 맡을지는 아직 내부에서 논의 중이다.
박 대표는 자율주행 등 신사업에 주력하게 된다. 각자 역할 분담을 통해 '원팀' 체제로 가겠다는 구상이다.
쏘카 관계자는 "박재욱 대표는 쏘카의 미래 성장동력을 설계하고 이재웅 전 대표는 쏘카의 본업인 카셰어링의 기틀을 단단히 다져주는 '원팀' 체제로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년 3월 이른바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이 전 대표는 쏘카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타다 관련 재판에서 2023년 6월 대법원은 이 전 대표와 타다 운영사 VCNC 박재욱 전 대표 등에 대한 무죄를 확정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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