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붉은 말의 해가 문을 열자 전국의 유명 관광지와 해변에 인파가 몰렸다. 새해를 맞은 시민들은 두 볼을 에는 칼바람을 이져내며 곳곳에서 저마다의 소망을 새겼다.
강원도 강릉 경포대와 정동진은 이날 '해맞이 명소'답게 발 디딜 틈 없는 모습이었다. 해돋이를 마친 방문객들은 해변 포토존에 설치된 커다란 말 조형물 앞에서 순서를 기다리며 추억을 남겼다.
KTX 해맞이 특별열차로 강릉에 도착한 여행객들도 들뜬 분위기 속에 연신 사진을 찍었다.
체감 온도가 종일 영하권에 머무른 부산 해수욕장 역시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해운대와 광안리 해변에는 병오년(丙午年)을 상징하는 말모양 조형물이 세워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는 '붕어빵 러쉬' 이벤트가 시작돼 고소한 냄새가 한겨울 공기를 채웠다. 방문객들은 뜨거운 붕어빵을 손에 쥔 채 놀이기구 앞 긴 줄을 견디며 새해 첫 즐거움을 만끽했다. 여수 오동도에는 분홍빛 동백이 예상보다 일찍 피어 꽃 구경 삼아 찾은 관광객들로 산책길이 붐볐다.
남도 곳곳의 명산과 공원도 시민들로 가득했다. 광주 무등산, 목포 유달산, 순천 조계산에는 이른 아침부터 등산객이 몰려 새해 첫 날의 공기를 마셨고, 경주 시내의 유명 맛집은 한 시간 넘는 대기줄이 이어졌다. 사주점과 점집에는 '올해의 운세'를 보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스키장과 눈썰매장도 예외는 아니었다. 강원 정선 하이원스키장에는 오후 1시까지 4,200여명이 몰렸고,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야외 스케이트장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스케이트를 즐기는 이들로 북적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