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본부장은 "현재는 AI 반도체가 주가 상승을 이끄는 구간"이라며 "AI 반도체가 먼저 강하게 오른 뒤 숨 고르기에 들어갈 때 레거시 메모리가 뒤따라 오르는 식의 비동조화 흐름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격(P)이 많이 오른 상황에서 기업들은 공급(Q)을 늘려 마진을 극대화하고 싶어하지만, 레거시 메모리가 과거 치킨게임 국면에서 과도한 증설로 가격이 급락했던 트라우마가 있어 쉽지 않은 의사결정"이라고 진단했다.
최 본부장은 "새해 반도체 투자 전략은 AI 반도체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후 레거시 메모리는 실적 가시성과 증설 이슈가 확인되는 시점에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 핵심 포인트
- 반도체는 AI 반도체와 레거시 메모리로 나눠 봐야 하며, 두 시장은 같은 타이밍에 움직이기 어렵다는 분석임.
- 현재 AI 반도체가 주가를 주도하고, 이후 AI가 숨 고르기 할 때 레거시가 뒤따를 가능성이 큼.
- 레거시는 과거 과잉 증설로 가격이 급락했던 경험 탓에 공급 확대 결정이 쉽지 않다는 진단임.
- 새해 투자 전략은 당장은 AI 수혜 소부장 중심, 레거시는 실적·증설 가시화 이후 비중 확대가 적절하다는 조언함.

● 방송 원문
<앵커>
그렇다면 2026년 병오년 증시를 두고 어떤 섹터, 어떤 업종이 코스피 5000포인트 시대를 이끌어갈지 체크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건 아무래도 반도체가 될 것 같습니다.
반도체 투톱을 포함한 ETF를 끌고 가야 되는 건지 아니면 여전히 반도체 투톱을 내 포트 안에 넣어야 되는지 아니면 상대적으로 덜 오른 소부장을 넣어야 되는지 고민이 깊거든요.
<최창규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리서치 본부장>
일단은 구분을 해 주십사라고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반도체를 구분한다면 소위 말하는 AI 반도체를 한 축으로 꼽을 수가 있고요.
그리고 범용 메모리라고 많이 얘기하고 있는 레거시 메모리, 이렇게 두 축으로 나눠서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은 어찌 됐든 AI 반도체 축으로 해서 날아가고 있는 국면이기 때문에 AI 반도체와 레거시 메모리의 동조화는 나타나기 힘들 것 같고 약간 비동조화가 나타날 것 같다.
즉 AI 반도체가 올라가고 나서 AI 반도체가 주춤할 때 레거시 메모리가 올라가는 약간의 비동조화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아마 고민이 굉장히 많으실 거예요. 어찌 됐든 P, 가격이 굉장히 많이 올라가 있는 구간이다 보니까 Q, 공급량을 늘려서 마진을 극대화시키려고 하는 전략을 쓸 가능성이 높지만 과거의 레거시 메모리가 치킨 게임에서 과도하게 Q를 올렸다가 전반적으로 가격도 떨어지는 경험을 했었기 때문에 굉장히 고민이 많으실 거라고 생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26년 반도체는 AI 반도체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소부장 중심으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실적 가시성이 부합된다면 그리고 증설 이슈가 나타난다면 그때서야 레거시 메모리 쪽으로 달라붙는 약간의 비동조화 전략이 AI 반도체 그리고 반도체 쪽 전반적인 투자 전략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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