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에서 체벌을 경험한 초중고 학생의 비율이 10년 사히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교육계에 따르면 유민상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등은 '2024 아동·청소년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 이행 연구 - 한국 아동·청소년 인권실태 :기초분석보고서'를 통해 이런 연구 결과를 내놨다.
전국 초중고생 8만718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벌세우기나 손·막대기로 때리기 등 신체적 벌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문항에 '한 번도 없다'고 응답한 학생은 94.9%였다. 2014년 76.3%에서 20%p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체벌 경험이 있다고 답한 학생 중에서는 '1년에 1~2회(2.9%)'가 가장 많았다. 2~3개월에 1~2회(0.9%), 한 달에 1~2회(0.8%), 주 1~2회 이상(0.4%) 순이다. 체벌이 있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일회성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부모님 등 보호자에게서 신체적 벌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25.6%, 한 번도 없다고 응답한 학생은 74.4%였다. 2013년까지 30%대였으나 이후부턴 꾸준히 20%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부모에게서 정서적인 공격을 당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증가하는 양상이다. 2024년에는 해당 비율이 34.4%에 달했는데, 이는 2013년 이래 최고치다.
1년에 1~2회(16.9%)가 가장 많았고, 2∼3개월에 1∼2회(7.6%), 한 달에 1∼2회(5.4%), 1주일에 1∼2회 이상(4.5%) 순이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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