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측 인사들이 주도하는 현 베네수엘라 정부가 미국과 협력하고 있다며, 당장 새 정부를 뽑기보다는 무너진 기반 시설을 복구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사저에서 워싱턴DC로 이동하는 전용기에서 '베네수엘라 국정을 누가 책임지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가 답하겠지만 매우 논란이 커질 것"이라면서 "우리가 담당하고 있다"(We are in charge)고 답했다.
베네수엘라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는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과 대화했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면서도 "그녀가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에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단기에 치르라고 요구하겠냐는 질문에 "베네수엘라는 죽은 나라"라면서 석유회사들의 투자 등을 통해 나라를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 선거를 치를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 "나라가 엉망"이라면서 기반 시설 등을 개선하는 게 먼저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석유와 베네수엘라 재건에 필요한 것들에 대한 "완전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제대로 처신하지 않을 경우 '2차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고 있는 이란을 향해서는 "시위대를 살해하면 매우 강한 타격을 당할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다른 반미성향 국가들에 강한 경고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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