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내 괴롭힘의 상당수는 비난·협박·비하 등 언어폭력을 동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인턴 직원에게 갑질과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처럼 일반 직장에서도 유사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5일 피해 사례를 공개했다.
주요 유형은 ▲ "죽여버릴까, 난 여자도 때릴 수 있다" 등 협박형 ▲ "소대가리도 너보다 똑똑하겠다" 등 비교·비난형 ▲ "네 머리에는 그게 이해가 되냐" 등 능력 모욕형 ▲ "터진 입이라고 맘대로 지껄이냐" 등 신체 비하형 ▲ "국어 못하냐"과 같은 인격 말살형 등이다.
이러한 발언들은 피해자에게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준다는 점에서 문제로 지적된다.
단체 측이 지난해 10월 1∼14일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괴롭힘을 당한 330명 중 17.8%가 모욕·명예훼손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행·폭언도 15.4%에 달했다.
단체는 직장인들이 일터에서 가장 흔하게 겪는 고통으로 상사의 폭언과 막말을 꼽으며, 인격을 훼손하는 언어폭력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위를 앞세워 무례한 언행을 일삼는 상사와 사용자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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