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정상화에 한걸음 다가섰습니다.
한중 양국은 문화 콘텐츠 교류를 확대하는 동시에 핵심 광물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망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중국 베이징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오성 기자, 한중 정상회담 주요 내용 짚어주시죠.
[기자]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 특히 관심을 모은 부분은 한한령 완화를 둘러싼 문화 교류 문제였습니다.
중국 당국은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제한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한류 콘텐츠 유통이 여전히 원활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번 회담에서 전면적인 해제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단계적으로 완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양측 모두 수용 가능한 분야에서 점진적 단계적으로 문화 콘텐츠 교류를 확대해 나가자는 공감대 아래 세부사항에 대해 협의를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위성락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예컨대 바둑이나 축구 교류를 추진하고, 여타 드라마 영화는 실무 협의 하에 진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핵심 광물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도 이번 회담에서 진전된 부분입니다.
중국은 우리 기업의 수출 절차를 간소화하는 통용 허가제를 도입해 핵심 광물의 원활한 수급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위 실장은 "통용 허가제는 건별로 하는 것이 아닌 연간 단위로 일정한 허가가 주어지는 것이라 상당한 편익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한중 금융 네트워크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고요?
[기자]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양국 금융권 인사들이 참석해 금융 네트워크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중국에서는 ICBC(중국 공상은행) 대표가, 우리 측에서는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5대 은행이 모두 참석했다”며 “별도의 금융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은 위안화, 우리는 원화의 국제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양국 주요 금융기관들이 직접 연결되는 채널을 만들고, 이를 활용해 위안화와 원화가 국제 금융시장에서 더 널리 쓰이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김 실장은 또 “민간 금융인 간 네트워크가 활발해져야 중국의 국내 합작법인 설립 등 실질적인 협력이 가능해지고, 우리도 마찬가지”라며 “정책 측면에서도 양국이 외환시장을 서로 넓혀 갈 때 보다 실질적인 대화가 이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굵직한 이벤트는 마무리 된 듯 합니다. 남은 일정 짚어주시죠.
[기자]
이 대통령은 오늘도 중국 핵심 인사들과의 만남을 이어갑니다.
중국 국회의장 격인 서열 3위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면담 이후, 중국 권력 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와 오찬을 가집니다.
이후 상하이로 이동해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와 만찬을 진행합니다.
또 한중 벤처스타트업 서밋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방문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지금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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