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공개와 함께 본격적인 로봇 양산을 선언하면서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려 잡고 있습니다.
낙수효과가 기대되는 부품사들 주가도 오르고 있습니다.
마켓딥다이브 증권부 고영욱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고 기자, 현대차그룹이 이번에 공개한 로봇 사업 전략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뭡니까.
<기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어떻게 활용할지 첫 공개된 점입니다.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아메리카가 활용 거점이고요.
2028년까지는 자동차 부품 분류 작업을 돕고, 2030년부터는 조립작업에 투입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올해 로봇을 훈련시키는 응용센터(RMAC)의 문을 열 계획입니다.
또 로봇 하드웨어에 구글 딥마인드의 AI 모델을 결합한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앵커>
증권사들의 평가는 어떤가요?
<기자>
증권사들은 현대차의 로봇사업과 관련해 기업가치를 높여 잡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현대차는 피지컬AI를 견인하는 기업으로 밸류에이션이 강화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올려 잡았습니다.
또 한화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34만으로 제시했는데요.
한화증권은 “신형 아틀라스의 미 조지아 공장(HMGMA) 적용 가시화와 모셔널의 미국 내 로보택시 서비스 상용화는 현대차가 보유한 지분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대차는 장초반 33만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지금 이 시각 현재는 0.5% 가량 오른 30만6천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현대차그룹 로봇 사업 생태계에서 주목할만한 기업들은 어디인가요?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차 아틀라스 로봇 생태계와 관련해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토에버를 그룹내 주요기업으로 꼽았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조향장치 기술을 활용해 로봇의 관절인 액추에이터를, 현대오토에버는 AS와 유통을 맡을 것으로 전망했고요.
외부 생태계에선 모터와 감속기를 만드는 에스피지와 삼현을, 배터리는 삼성SDI를 협력사로 꼽았습니다.
다만 현대모비스와 에스피지 등 일부 종목은 셀온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 로봇을 활용한 산업 자동화는 거스를 수 없는 수순일텐데요. 한 기업을 콕 찝기가 어려운 게 문제죠.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올해는 미국 트럼프 정부가 로봇 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명령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조선업과 마찬가지로 중국을 제외한 공급망 구성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제조역량을 갖춘 한국이 핵심 파트너로 부상할 가능성이 큽니다.
국내 상장한 로봇 ETF 가운데 순수 국내 기업만으로 구성된 ETF는 기존 KODEX로봇액티브(삼성자산운용)와 RISE AI&로봇(KB자산운용) 2개였습니다.
여기에 오늘부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리아휴머노이드로봇산업' ETF가 추가 상장됐습니다.
이 상품은 순수 휴머노이드 로봇 밸류체인에 집중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대표 편입 종목으로는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보티즈, 에스피지 등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증권부 고영욱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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