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위아가 현지 시간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제조·물류 로봇 브랜드 'H-모션'(H-Motion)을 공개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H-모션은 현대위아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로봇 브랜드이자 플랫폼으로 자율주행 물류·주차·협동로봇 등으로 구성된다.
물류로봇과 주차로봇은 현재 미국 조지아주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비롯한 현대차 공장에 납품됐고, 협동로봇은 현대모비스 양산 테스트를 거친 상태다.
특히 물류로봇은 최대 1.5톤(t)을 실을 수 있고 라이다를 이용한 자율주행과 QR코드 인식을 통한 가이드 주행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건을 싣기 위한 차상 장치인 톱 모듈도 다양하게 바꿀 수 있는데 모듈로는 물품 높낮이를 조절하는 '리프트', 물건 방향을 돌릴 수 있는 '턴테이블' 등이 있다.
주차로봇은 로봇 한 쌍이 자동차 하부에 들어가 바퀴를 들어 이동시킨다. 최대 3.4t의 차량을 초속 1.2m의 속도로 들어 옮길 수 있다.
사람과 함께 작업하는 '협동로봇', 바닥의 QR코드나 자석을 인지해 움직이는 '고정 노선 운송 로봇', 물류로봇에 로봇팔을 결합한 'MPR' 등도 H-모션에 포함된다.
현대위아는 미래형 자동차 공조 시스템인 '분산 배치형 HVAC(냉난방 공조)'를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 부품도 소개한다. 분산 배치형 HVAC은 인공지능(AI)이 탑승객의 체온과 외부 환경 그리고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탑승객 개개인에게 최적화한 공조를 제공한다.
차량 위쪽의 '루프 에어컨'은 탑승객의 움직임을 따라 시원한 바람을 전하고, 차량 하부와 시트 하단에는 배치된 '복사 워머'는 전통적인 온돌 형태로 적외선을 방출한다.
차량의 선회 반경을 크게 줄이는 '듀얼 등속조인트', 차량의 기울어짐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롤 스태빌리제이션'(ARS), 전기차 구동축과 바퀴를 분리할 수 있는 '휠 디스커넥트 시스템'(WDS) 등도 전시된다.
권오성 현대위아 대표이사는 "CES에서 현대위아가 가지고 있는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역량을 모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입증하는 회사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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