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지난해 9월 미국에 내놓은 스마트 안경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의 글로벌 출시를 공급 부족으로 인해 연기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9월 중순 연례 개발자 행사인 '메타 커넥트 2025'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레이밴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같은 달 말 미국에서 799달러(약 116만원)의 가격에 출시됐다.
최초로 안경에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인공지능(AI) 기기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는 디스플레이에 음성이 자막으로 나타나고 실시간 번역 기능 등이 탑재됐다. 메타의 AI 챗봇이 장착돼 실시간 대화도 가능하다. 텔레프롬프터 기능이 있어 발표나 발언 시 미리 준비한 내용을 안경 디스플레이에 띄울 수도 있다.
메타는 6일 자사 블로그에 글을 올려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는 극히 한정된 수량으로 출시된 제품"이라며 "지난 가을 출시 이후 압도적인 관심을 받았으며, 그 결과 제품 대기 목록이 2026년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전례 없는 수요와 한정된 재고 때문에 당초 2026년 초로 예정됐던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로의 확대 계획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해외 시장 출시를 재검토하는 동안 미국 내 주문 처리 완료에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 등 미국의 거대 기술기업들은 AI 스마트 안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글 알파벳은 지난해 5월 미국 안경 브랜드 와비 파커와 협업 계약을 발표했다. 애플도 AI 안경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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