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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펠프스와 딴 금메달…낙찰가 '무려'

입력 2026-01-07 14:43  


역사상 최고의 수영 스타 라이언 록티(미국)가 경매에 내놓은 금메달이 총 5억 원이 넘는 액수에 낙찰됐다.

7일(한국시간) 경매업체 골딘에 따르면 록티가 출품한 남자 계영 올림픽 금메달 3개는 총 38만5,520달러(약 5억6,000만 원)에 낙찰됐다.

이 중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한 메달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수영홍제 마이클 펠프스와 함께 획득한 것으로, 18만3,000달러(약 2억6,000만 원)에 낙찰됐다.

경매업계는 펠프스가 8관왕 신화를 이룬 대회였다는 점에서 상징적 가치를 크게 반영한 결과로 보고 있다.

나머지 두 메달은 록티의 올림픽 데뷔 무대였던 2004 아테네 대회 메달이 8만520달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메달이 12만2,000달러에 각각 낙찰됐다.

록티는 통산 6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비롯해 총 12개의 메달을 보유한 미국 수영계의 전설이다. 펠프스와 케이티 러데키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그가 메달을 경매에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에도 은·동메달 6개를 매각해 수익금을 난치병 아동 돕기에 기부했다. 이번 수익까지 포함하면 록티가 메달 매각으로 모은 금액은 총 55만1,520달러(약 8억 원)에 이른다.

그는 SNS를 통해 "나는 단 한 번도 금메달을 위해 수영한 적이 없다. 내 열정은 언제나 세계 최고의 수영 선수가 되는 데 있었다"며 "메달은 믿기 어려운 여정의 정점을 장식하는 상징일 뿐"이라고 밝혔다.

(사진=골딘 SNS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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