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스베이거스(미국)=김대연 기자] 류재철 LG전자 CEO가 내년에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실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 CEO는 현지시간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를 열고 "클로이드가 LG전자가 지향하는 AI홈, '제로 레이버 홈'의 마지막 퍼즐"이라며 "내년에 실험실에서 나와 현장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퀄컴과 인텔 등 다양한 부스를 방문하고 미팅을 진행했다"며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등 협업해야 할 파트너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류 CEO는 이번 기자 간담회에서 '근원적 경쟁력 확보'와 '고성과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한 ‘수익성 기반 성장 구조 구축'을 강조했다.
류 CEO는 "지금까지의 관성에서 벗어나 현재 처한 경쟁의 생태계를 냉철하게 직시하고 이를 뛰어넘는 속도와 강한 실행력을 가져야만 LG전자가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밸류체인 전반에서 제품력, 품질, 디자인, 원가구조 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CEO 직속으로 전사 혁신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 혁신추진담당을 신설하기도 했다.
R&D·기술 영역은 유망 분야보다는 고객 가치, 사업 잠재력, 기술 경쟁력 관점에서 '위닝테크'를 선정해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LG전자는 B2B(전장, 냉난방공조 등), Non-HW(구독, webOS 등), 온라인 사업(D2C, 소비자직접판매) 등에 속도를 낸다.
해당 분야가 LG전자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21년 29% 수준에서 지난해 하반기 45%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비중은 21%에서 90%까지 높아졌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높은 수주잔고 기반의 성장에 더해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을 넘어 인공지능중심차량(AIDV) 역량 주도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지난해보다 미래 성장 차원의 투자를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시설 투자에 특허, SW, IT 등 무형 투자와 인수합병 등 전략 투자를 합친 미래 성장 투입 재원은 지난해 대비 4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AI홈,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데이터센터(AIDC) 냉각솔루션, 로봇 등 분야에서 신규 투자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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