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안화 강세가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성장률 전망이 개선되고 금리·주가가 함께 반등하면서, 중국 주식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릴 만한 시기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8일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위안화 강세를 “중국 성장 기대 회복의 신호”로 해석했다. 중국 3년 성장률 전망 컨센서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향 조정됐고, 2025년 성장률 컨센서스도 4%대 후반으로 중국 정부의 ‘5% 안팎’ 목표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정정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비 중국 성장률 컨센서스 변화 속도와 위안화 환율은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 왔다”며 “지난해 9월 이후 성장률 전망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위안화도 뚜렷한 강세 국면으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채권금리와 증시도 회복세다. 중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해 상반기 1.5%대까지 떨어졌다가 하반기부터 반등해 최근 1.9% 안팎까지 올라섰다.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고 성장, 물가 정상화 기대가 일부 반영됐다는 평가다. 주식시장에서는 상하이와 선전 등 본토 주요 지수가 지난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성장주 비중이 높은 창업판(ChiNext)과 과창판(STAR50) 지수도 30% 안팎 강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 역시 기술주를 중심으로 연간 수익률이 회복되며 글로벌 시장 중 상위권 성과를 나타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중국경제공작회의 이후 본토와 홍콩 증시 주요 지수가 동반 상승했고, 두 시장 모두 소재 섹터가 10% 이상 오르며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오는 3월 열릴 전국인민대표대회·정협(양회)에서는 올해 성장률 목표가 다시 ‘5% 전후’로 제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내수 중심 경제 회복을 도모하는 가운데, 올해와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컨센서스와 국채금리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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