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의 경쟁사로 꼽히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대규모 신규 자금 조달에 나선다. 기업가치를 3천500억달러(약 507조원)로 평가받고 100억달러(약 14조5천억원) 안팎의 투자를 유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싱가포르 국부펀드(GIC)와 투자운용사 코튜 매니지먼트가 이번 투자 라운드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거래는 수주 내 마무리될 전망이지만, 최종 투자 규모는 변동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이번 평가액이 확정될 경우 앤스로픽은 불과 4개월 만에 몸값이 두 배 가까이 뛰게 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130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1천830억달러(약 265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앤스로픽은 2021년 최고경영자(CEO)인 다리오 아모데이와 그의 여동생 다니엘라 아모데이 등 오픈AI 출신이 주축이 돼 설립했다. AI 모델 '클로드'를 개발,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대항마로 부상하며 아마존, 구글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오픈AI에 투자해온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와 최대 총 150억달러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맺었다.
앤스로픽은 올해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WSJ은 이번 자금 조달 움직임이 올해에도 AI 스타트업을 향한 투자 열기가 식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AI 기업들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천220억달러(약 322조원)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는 2024년 대비 두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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