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이 떨어질지도 모르는 하루 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연극 〈태양이 떨어지면 일어나는 일〉은 태양이 지지 않는 세계를 배경으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를 평범하게 지나보내는 사람들의 태도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사건의 발생이나 갈등의 해결 대신,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각자가 하루를 살아내는 방식을 조용히 따라간다. 작품 속 인물들은 같은 공간에 머물며 서로 다른 리듬으로 시간을 견딘다. 작은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질문을 멈추지 않는 인물과,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오늘의 일을 반복하는 인물의 대비는 삶의 선택이 아닌 태도의 차이로 드러난다. 태양의 변화는 거대한 사건처럼 보이지만, 끝내 어떤 결론도 강요하지 않는다.
〈태양이 떨어지면 일어나는 일〉은 사건 중심의 서사 대신 시간과 상태를 중심에 두는 연극적 실험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미래나 종말을 말하기보다, 불확실한 내일 앞에서 우리가 매일같이 반복하고 있는 ‘평범한 하루’에 주목한다.
이 작품은 ‘2026 페스티벌 판을 열다’ 공식참가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창작자와 관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페스티벌 연극의 판이다. 오는 7일부터 2월 15일까지 총 6주간 성북구에 위치한 놀터예술공방에서 열린다. 공연 정보 확인 및 티켓 예매는 NOL(인터파크)티켓 등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공연 정보>
2026년 2월 4일(수) ~ 2월 8일(일) ▲연극 ‘태양이 떨어지면 일어나는 일’ (작/연출 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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