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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있기 힘들 정도"…수도권 전역 강풍 '주의↑'

입력 2026-01-10 15:40   수정 2026-01-10 18:09



경기 의정부시에서 강풍에 건물 간판이 떨어지며 보행자가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0일 오후 2시 21분께 의정부시 호원동의 한 건물 인근을 지나던 20대 남성 A씨가 건물 외벽에서 떨어진 간판에 깔려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대원들이 무너진 간판 잔해 아래에서 A씨를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 구조물을 정리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정부가 한파 재난 위기경보 단계를 격상하고 비상 대응에 나섰다.

현재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강풍 경보가 내려진 강원 산간과 울릉도 독도는 최대 순간 풍속 초속 30m 안팎의 돌풍이 몰아치고 있고 그 밖의 내륙도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강풍으로 인해 수도권에서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57분께 인천시 계양구 박촌동 한 빌라에서 외벽 마감재가 떨어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건물 옆에 주차된 차량 2대가 파손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강풍으로 스티로폼 재질의 마감재가 떨어진 것으로 보고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 조치에 나섰다.

경기 고양시 주교동에서는 강풍에 비닐하우스가 찢기고 날아가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수도권 지하철 1호선도 한때 강풍으로 인해 운행 차질을 빚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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