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는 전장 대비 0.84% 오른 4,624.79로 마감하며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삼성전자 호실적 발표 이후 외국인이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에 나서며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했지만 기관의 매수세가 방어하며 4,600선에 안착한 겁니다.
코스피 5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가운데, 증시 대기자금도 사상 첫 90조원을 넘어서며 증시로의 '머니무브'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투자예탁금은 올해 5거래일 만에 5조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1조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예탁금에 신용거래융자까지 함께 늘고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이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보다 적극적인 베팅에 나서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됩니다.
국내 증시의 실적 모멘텀 자체는 여전히 견조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장사들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개월 전보다 약 19% 가까이 상향됐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 여파로 LG이노텍, 삼성전기 등 반도체 부품주들의 실적 추정치도 잇따라 상향 조정됐습니다.
시장에서는 연말에 이어 연초까지 실적 모멘텀이 장세를 주도하고 있고 반도체 업황 호조가 과거보다 강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이런 흐름은 반도체에만 국한되지는 않습니다. 기계·장비, 조선 업종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과 함께 주가가 빠르게 반응하고 있는데요.
오늘 두산밥캣과 HD현대건설기계가 나란히 10%대 급등했고, 한화오션 역시 7%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한편, 화학과 건설 업종들은 실적 전망은 하향 조정됐지만 주가는 정반대로 움직였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NCC 구조조정과 LNG 사이클 수혜 기대가 부각되며 10% 가까이 급등했고, 현대건설 역시 실적 우려에도 해외 수주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기대가 반영되며 장중 20%대도 상승했습니다.
단기적인 차익 실현과 대외 변수에도 국내 증시는 실적을 중심으로 한 종목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적 시즌이 본격화하는 만큼 기업별 실적 확인 과정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마켓톡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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