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 이모'로 불린 비의료인 A씨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나래는 14일 일간스포츠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A씨를 의료인으로 믿게 된 배경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약 3~4년 전 한 방송 프로그램의 스태프 권유로 서울 청담동 인근의 한 성형외과에서 A씨를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병원에서 모든 걸 어레인지하고 본인이 의사라고 하길래, 거기서 대놓고 '의사면허증이 있냐'고 물어볼 수는 없었다"며 "당연히 A씨가 의사라고 하니 의사인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또 "성형외과를 많이 다녀본 경험상 시술을 하는 의사와 원장이 따로 있는 경우도 많아 A씨를 원장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당 병원 내에서도 A씨가 '대표 OOO'로 소개됐고, 의료진과 간호사들 역시 A씨를 대표라고 불렀다며 이 또한 오해를 키운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원장님이 진료만 보고 실제 시술은 페이닥터들이 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구조라고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자신에게 팬이라고 말하며 인연이 이어졌다고도 밝혔다.
A씨는 국내 의사 면허 없이 오피스텔과 차량에서 박나래에게 수액 주사를 놓고 항우울제를 처방하는 등 불법 의료시술을 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유명 유튜버 입짧은햇님(45·본명 김미경)과 샤이니 멤버 키(35·본명 김기범) 또한 A씨로부터 방문 진료를 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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