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1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36포인트(-0.09%) 내린 49,149.6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7.14포인트(-0.53%) 내린 6,926.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38.12포인트(-1.00%) 내린 23,471.7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는 기술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로이터통신은 전날 중국 세관 당국이 미국이 대중 수출을 허용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0의 반입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브로드컴은 4.71% 급락했고 엔비디아와 마이크론도 각각 1% 이상 하락하는 등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은행주도 부진했다. 미국의 4대 은행 중 하나인 웰스파고는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해 주가가 4.6% 떨어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은 실적이 컨센서스를 웃돌았지만, 비용 전망과 경영진 발언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각각 3% 이상씩 주저앉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용카드 이자를 1년간 10%로 제한하겠다고 밝히면서 은행주 전반 매도세가 더욱 확대됐다는 평가다.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불안 요소다. 북극의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를 노리는 미국이 덴마크, 그린란드 측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3자 회동을 가졌다. AP 통신에 따르면 양측이 그린란드를 둘러싼 '근본적인 이견'은 남았지만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 실무 그룹을 구성하고 후속 논의를 하는데에 협의한 상황이다.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직후 하락했다.
앞서 미군이 중동 최대 기지인 카타르의 알우데이드 공군기지에 일부 철수 권고를 내렸다는 소식에 이날 WTI 선물 가격은 장중 전장 대비 2.0% 오른 배럴당 62.36달러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습 가능성을 낮게 시사하면서 유가는 고점 대비 3% 넘게 급락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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