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원문입니다.
인포시스 (INFY)
인도 대형 IT 기업 인포시스가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내놨습니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EPS는 예상치에 부합했는데요. 여기에 더불어 올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실적 발표 이후 CEO는 “금융 서비스와 에너지 부문에서 주요 고객들의 선호 AI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며, 다음 회계연도를 바라보는 시각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시장 평가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센트룸 브로킹은 “그동안 미뤄왔던 기술 투자가 더는 늦추기 어려운 시점에 와 있다”며, IT 업종 전반에서 수요가 조금씩 살아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인포시스의 가이던스 상향을 긍정적인 서프라이즈로 평가했습니다.
트립닷컴 (TCOM)
중국 당국이 트립닷컴을 상대로 반독점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트립닷컴이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어떤 행위가 문제로 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중국 반독점법에 따르면, 위반이 인정될 경우 전년도 매출의 1%에서 최대 10%까지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트립닷컴 측은 성명을 통해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고, 당국의 요구 사항도 모두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시장 질서를 해친다고 판단될 경우, 대형 플랫폼 기업들을 상대로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해 왔는데요. 실제로 2021년에는 알리바바가 반독점법 위반으로 180억 위안, 우리 돈으로 약 3조 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습니다.
팔로알토 (PANW)
중국 당국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미국과 이스라엘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 사용을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용이 제한된 미국 기업 소프트웨어에는 팔로알토, VM웨어, 포티넷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들 소프트웨어가 기밀 정보를 수집해 해외로 전송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특히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의 특성상, 기업 네트워크와 개인 기기에 광범위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을 문제로 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업계에서는 사이버보안 기업들이 정보기관 출신 인력을 보유하거나, 각국 국방·보안 기관과 협력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중국 당국의 경계심을 키운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런 구조가 이론적으로는 정보 수집이나 시스템 교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샌디스크 (SNDK)
번스타인이 낸드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을 이유로 샌디스크에 대한 평가를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목표주가는 기존 300달러에서 580달러로 거의 두 배 상향했고, 2026년 톱 픽으로 꼽았습니다. 번스타인의 판단을 보면, AI 학습과 추론이 빠르게 늘면서 데이터가 폭증하고 있고, 그만큼 메모리와 스토리지 수요도 계속 커지고 있다는 건데요. 반면 낸드 공급은 빠듯한 상황이라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는 겁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샌디스크가 AI 시대 데이터 증가의 최대 수혜주가 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모든 기업에 좋은 얘기만 있는 건 아닙니다. 메모리 가격이 오르면 완제품을 만드는 업체들은 부담이 커질 수 있는데요. 번스타인은 HP와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가 EPS 기준으로 가장 큰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그리고 델과 휴렛팩커드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 (ISRG)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잠정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실적 자체는 꽤 좋았습니다. 작년 다빈치 사업 부문이 약 18% 성장했다고 밝혔고, 연간 매출은 약 100억 6,000만 달러로 시장치를 웃돌았습니다. 4분기 잠정 매출도 28억 7,000만 달러로 추정돼, 컨센서스를 넘겼습니다. 다만 시장의 반응이 다소 조심스러웠던 이유는 가이던스 때문입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2026년에 다빈치 수술 건수 성장률이 13~15%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시장이 기대했던 평균 전망치인 15.2%에는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었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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