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당분간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금통위는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 총재는 1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물가상승률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성장은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고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도 지속되고 있다"며 '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5월 인하 이후 다섯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다. 이번 금리 동결은 '전원일치'였다. 지난 8월과 10월, 11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냈던 신성환 금통위원도 동결로 돌아섰다.
향후 3개월 금리 전망에 대해서 이 총재는 "금통위원 6명 중 5명이 3개월 뒤에도 2.5%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줬다"고 했다. 3개월 내 인하 의견이 11월 3명에서 1명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 총재는 "인하 가능성을 제시한 위원은 아직도 내수 부분의 회복세가 약하기 때문에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둘 필요가 있다, 다만 주택 가격 및 환율 등 금융 안정 변수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보고 향후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 뒤 통화정책은 어떻게 될 것인냐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단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금통위원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데이터를 보면서 그 뒤에 그 뒤에 한번 더 결정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은 통화정책방향문에도 인하를 시사하는 문구를 뺐다. 지난 11월 담겼던 '금리인하 가능성',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여부 및 시기를 결정해 나갈 것' 등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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