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JP모건 헬스케어 마지막날에서 알테오젠과 디앤디파마텍이 아시아태평양(APAC) 발표 무대에 올랐습니다.
두 기업 모두 기술수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는데, 특히 알테오젠의 경우 '조단위 빅딜'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산업부 김수진 기자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김 기자, 두 기업의 기술수출 기대할 만 한가요?
<기자>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에 알테오젠과 디앤디파마텍이 선 무대가 아시아태평양 발표거든요.
둘째날 삼성바이오나 셀트리온이 섰던 메인트랙이 '검증된 빅파마의 장'과도 같다면, 이번 무대는 글로벌 투자자에게 잠재력 있는 기업을 소개하는 자리에 가깝습니다.
투자자들도 기술이전을 염두에 두고 탐색전을 펼치는 무대와도 같은 곳입니다.
특히 알테오젠은 기술수출 '빅딜'이 언제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기업입니다.
핵심 파이프라인 'ALT-B4'를 살펴보면 기존 의약품 중 주사제(IV)를 피하주사제(SC)로 바꾸는 플랫폼 기술이거든요.
병원에 가서 시간 단위로 링거를 통해 투여하던 항암제를 3분 사이에 복부나 허벅지를 통해 피하로 간편하게 맞을 수 있다보니, MSD나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빅파마들이 관심을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환자 편의성이 커지면 치료제 시장성도 커지는데다, 제형이 달라지면 신약으로 인정받아 새로운 특허를 확보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알테오젠이 오늘 공식 발표에서는 '지속적인 기술수출'을 언급하고, 기자들에게는 '조만간 빅딜이 나온다'라고 말했다면서요?
<기자>
발표를 끝낸 뒤 현장에서 전태연 대표는 기자들에게 "이전에 체결했던 계약과 비슷한 규모의 딜이 곧 나온다, 마지막 조율 단계로 이르면 다음주에 발표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실 지난해 말부터 이런 기대감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계속 있어왔는데, '곧 나온다'는 공식 워딩이 나온겁니다.
'이전에 체결했던 계약과 비슷한 규모'라는 표현을 썼기 때문에 조 단위의 빅딜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지난해 있었던 아스트라제네카와의 계약이 약 2조원대, 그 전에 진행된 MSD와의 계약이 약 1조원대 수준입니다.
공식발표에서는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는데요.
2030년까지 상업화 품목을 9개 이상으로 확대, 플랫폼 신규 라이선스 계약·모달리티(약물이 약효를 나타내는 방식, 표적 타깃 방법) 확장, 오픈 이노베이션 등을 통한 혁신, GMP 수준 생산 역량 내재화 총 4개를 실행 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앵커>
기술수출 기대감이 높은 디앤디파마텍도 오늘 발표를 했는데, 글로벌 빅파마와 논의가 이뤄졌다구요?
<기자>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글로벌 빅파마를 포함한 다수의 파트너사와 미팅을 진행 중에 있다, MASH 치료제 DD01과 관련한 파트너링 논의가 중점"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후보물질은 대사이상 지방간염 치료제입니다, 해당 질환 과거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불렸죠.
최근 비만 환자가 늘어나면서 관련 치료제들이 각광받은 것처럼 대사이상과 관련한 질환 치료제의 수요와 시장 규모는 계속 커질 전망이거든요(2033년 약 44조원 규모 전망).
미국에서 임상 2상이 진행중인 DD01의 12주, 24주 중간 데이터 살펴보면, 지방간 감소, 체중 감소, 간 섬유화 감소 등에서 효과를 보였는데요 MASH 외에도 비만, 당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겁니다.
노보노디스크와 아케로, 로슈와 39바이오, GSK과 보스턴파마슈티컬 등 지난해 MASH 관련 빅딜이 꽤 여럿 나왔었죠.
디앤디파마텍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올해 5월 이전 기술수출이 목표"라는 답을 줬습니다.
JPM에서 계약이 체결될 수도 있지만, 1차 논의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더 많거든요.
이 경우 3개월 사이 본계약 체결 소식을 들려주는 경우가 과거에 많았기 때문에 당장 계약 체결 소식이 없다고 해도 조금 시기를 두고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알테오젠, 디앤디파마텍 이외에 오늘 APAC 무대에서 톡신·필러로 잘 알려진 기업 휴젤도 발표를 진행했는데요.
2028년까지 연매출 9000억원을 달성하고 이 중 30%를 미국 시장에서 창출하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언급해 주목할 만 합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편집:조현정, CG:신지영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