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국가대표 AI' 1차 선발전에서 1등을 차지한 LG 컨소시엄에 참여한 LG CNS 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픈AI의 챗GPT를 기업에 도입하는 것을 지원하는 국내 파트너사로 선정되면서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산업부 김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우선 LG AI연구원이 1차 평가에서 1등한 소식부터 짚고 넘어가 보죠. 발표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기자>
1차 평가에서 90.2점으로 1등한 LG AI연구원이 최종 두 팀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이버의 탈락만큼 LG AI연구원이 빅테크 AI 모델 성능을 얼마나 따라잡았는지가 화두였습니다.
정부는 "톱티어·프론티어급의 AI와 견주면 여전히 낮은 게 사실"이라면서도 "무빙 타깃을 통해 다음 시점에 가장 성능이 좋은 AI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국가대표 AI로 뽑혔을 때 어떤 혜택이 있냐면요. 우선 '정부가 검증한 AI 모델'이라는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겠죠.
공식적으로 'K-AI 모델', 'K-AI 기업'이란 명칭을 사용할 권리도 보장됩니다.
하지만 상징적인 의미보다 중요한 게 있습니다. 바로 정부가 지원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입니다.
정부가 구매한 첨단 GPU 1만 장을 활용해 팀당 500장부터 최대 1천 장 이상이 제공됩니다.
데이터는 정부가 공동 구매에 100억 원을 투입하고요. 방송·영상 데이터를 구축하는 데도 200억 원을 지원합니다.
특히 AI 붐이 일어난 지금 GPU는 돈이 있어도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AI 모델은 결국 연산력 싸움이죠. 초거대 모델을 학습하려면 고성능 GPU가 사실상 필수입니다.
즉 GPU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면, 고객이 원하는 AI 모델을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되는 겁니다.
<앵커>
LG CNS는 이번 K-엑사원을 개발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한 건가요?
<기자>
LG 컨소시엄에는 LG AI연구원을 비롯해 총 10개 사가 참여했는데요.
AI 모델인 'K-엑사원' 개발을 주도한 곳은 LG AI연구원이고요.
LG CNS는 향후 K-엑사원을 고객사들의 요구에 맞춰 튜닝(조정)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입니다.
기업과 정부 서비스용 데이터 준비와 성능 평가도 담당합니다.
아직은 K-엑사원 모델 자체에 대한 평가만 이뤄진 단계인데요.
LG AI연구원이 최고점을 받은 만큼 시장에서도 LG CNS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날 1차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애프터마켓에서 20%대 급등했고,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증권가에서도 K-엑사원이 국가대표 AI 모델로 선정될 경우 LG CNS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피지컬 AI 영역에서도 LG CNS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거대언어모델(LLM)과 마찬가지로 로봇도 고객사 환경에 맞춰 범용 두뇌를 미세 조정하는 방식인데요.
최근 LG전자가 선보인 홈로봇 'LG 클로이드'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통합을 LG CNS가 맡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번에 오픈AI 파트너가 됐는데,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협력한다고요?
<기자>
국내에서는 LG CNS가 삼성SDS에 이어 두 번째로 오픈AI의 리셀러 파트너 선정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현재는 LG CNS가 오픈AI의 서비스 파트너인데요.
서비스 파트너는 고객사가 내부 시스템에 오픈AI의 서비스를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재판매 권한은 리셀러 파트너에게만 주어지는데요. 서비스 파트너보다 한 단계 높은 계약인 셈입니다.
LG CNS와 오픈AI가 '챗GPT 엔터프라이즈' 등을 공식적으로 판매하는 시점을 협의하는 중입니다.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LG CNS가 다음 달 중순쯤 오픈AI의 챗GPT를 기업에 판매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리셀러 파트너가 되면, 오픈AI 제품을 라이선스 형태로 판매해 직접 수익을 낼 수 있는데요.
오픈AI는 "추가 파트너 계약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확정되는 시점에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산업부 김대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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