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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시총 90조 돌파…삼바·LG엔솔 제치고 3위 굳히기

김보선 기자

입력 2026-01-19 09:50   수정 2026-01-19 10:55

 CES 2026 현대차그룹 전시관에서 아틀라스가 자동차 부품을 옮기는 작업을 시연하는 모습. 2026.1.18 사진=현대자동차·기아 제공


코스피가 5천선을 앞두고 방향성을 탐색 중인 가운데 현대차를 필두로 한 자동차주가 강세다.

19일 오전 9시 40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7.14% 급등한 44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시총 90조원을 돌파하며 5위 삼성바이오로직스(88조)를 앞섰고, LG에너지솔루션(90조5천억원)마저 제치며 '시총 3위' 굳히기에 나섰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16일 5위에서 두 계단 뛴 것이다.

현대차와 함께 현대차3우B, 현대차2우B 등 우선주가 동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기아(2.85%), 현대모비스(2.67%), 현대글로비스(2.82%) 등도 동반 강세다.

현대차 주가가 최근 고공행진 중인 것은 'CES 2026'을 통해 공개된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BD)의 신형 '아틀라스'가 현대차그룹의 로봇 상용화 가능성을 고조시킨 영향이다.

아틀라스 공개를 통해 기존 연구 단계에 머물렀던 로봇 기술이 산업 현장과 일상 생활에 투입,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세계 최대 뉴스 통신사 중 하나인 미국 AP는 BD가 CES에서 아틀라스를 처음 공개한 점을 언급하며 "현대차그룹이 사람처럼 생기고, 사람 대신 일하는 로봇을 만들기 위한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CES 2026에서 공개된 주요 로봇들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아틀라스의 방수기능과 배터리 자동 교체 기능을 거론하며 "올해는 BD의 오랜 테스트를 거친 아틀라스가 세련된 제품으로 거듭나는 해"라고 밝혔다.

프랑스 보도채널 유로뉴스도 "처음으로 공개 시연된 아틀라스는 더는 프로토타입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며 "현대차그룹이 아틀라스를 통해 인간의 육체적 작업을 줄여주고, 신체적 부담을 경감시켜 인간-로봇 협업환경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CES 현장에서 글로벌 IT 전문 매체 CNET이 선정하는 '베스트 오브 CES 2026'에서 '최고 로봇'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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