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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피' 코앞으로…삼전·현차 '질주'

황효원 기자

입력 2026-01-19 15:36   수정 2026-01-19 16:22



코스피가 19일 사상 처음으로 4900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3.92포인트(1.32%) 오른 4,904.66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했다.

이로써 꿈의 지수 '오천피'까지는 불과 95포인트가량 남겨두게 됐다.

코스피 지수는 새해 첫 거래일인 2일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12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이는 2019년 9월 4∼24일(13거래일) 다음으로 가장 긴 코스피 연속 상승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515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38억원, 7,51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장 초반 약세로 출발한 삼성전자 주가는 반등에 성공하며 400원(0.27%) 오른 14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5만6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현대차는 16.22% 오른 480,0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는 장중 12%대 급등을 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시가총액 3위로 부상했다. 현대차 시가총액은 지난해 12월 29일 60조 원을 넘어선 뒤 7일 70조 원, 13일 80조 원을 넘어섰다.

주가 급등 배경으로는 현대차가 올 초 열린 CES 2026에서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꼽히고 있다. 아틀라스는 현대차가 2021년 인수한 로보틱스 기업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개발했다. 현대차그룹은 아틀라스를 2028년부터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부품 작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가 피지컬 AI 시장을 선도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률인 약 13조4천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3.77포인트(1.44%) 오른 968.36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2,026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73억원, 298억원 팔아치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초 실적 상승을 주도한 반도체 대형주는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숨고르기, 순환매와 함께 '포스트 반도체' 주도주를 찾기 위한 움직임은 또다시 기술주·성장주에 머물렀다"며 "기대감으로 상승하는 종목의 추격매수 보다는 실적 가시성이 확보된 종목 중심의 순환매 대응에 집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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