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1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 온 국내증시가 20일 조정받고 있다.
뉴욕증시가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데이를 맞아 휴장한 사이 유럽증시가 미국과의 무역전쟁 우려에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국내증시도 그 영향을 받고 있다.
이날 개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77포인트(1.04%) 떨어진 4,853.89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으로 2천억원 넘는 물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4천억원에 육박한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으로 삼성전자(-3.28%), SK하이닉스(-2.75%) 등 반도체 투톱이 약세다.
시총 100조에 육박한 현대차도 이날 1.98% 밀려나고 있다.
한국전력이 4.62% 오르고 한국가스공사도 2.98% 올라 유틸리티 업종이 강세다.
SK텔레콤이 앤트로픽의 지분 가치 재평가로 5.07% 강세다.
앤트로픽은 SK텔레콤이 지난 2023년 1억 달러를 투자한 미국의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최근 25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코스닥도 7.35포인트(0.76%) 떨어져 961.01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유럽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8개국을 상대로 '그린란드 관세' 부과를 위협하면서 우려감이 고조된 영향에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 우량주를 모은 유로스톡스50은 전 거래일보다 1.72% 떨어진 5,925.8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하락 폭은 지난해 11월 18일 1.88% 이후 2개월 만에 최대였다.
독일 DAX는 1.34%, 프랑스 CAC40은 1.78% 떨어졌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39%로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
특히 그린란드 갈등의 직접 당사국인 덴마크 대표지수 OMXC는 2.73% 급락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17일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 등 유럽 8개국에 대한 관세 부과(2월부터 10%, 6월부터 25%) 방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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