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잡 문제로 악명이 높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서 평일 기준 거의 매일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김포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평일 기준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안에서 환자 발생 사례는 모두 14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한 달 동안 집계된 12건을 이미 넘어선 수치로, 하루 평균 1명꼴로 환자가 나온 셈이다. 환자 대부분은 출근 시간대인 오전 7∼9시에 열차를 이용하다 극심한 혼잡 속에서 답답함과 어지러움, 구토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2024년 9월 열차를 추가 투입해 출근 시간대 배차 간격을 2분 30초 수준으로 줄였지만, 구조적인 한계로 체감 혼잡은 크게 완화되지 않았다. 김포골드라인 승강장이 2량 열차 기준으로 설계돼 있어 증차를 하더라도 2량짜리 열차만 운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버스전용차로 개통과 대체 교통수단 확대 등의 영향으로 최대 혼잡도(정원 대비 탑승 인원)는 지난해 200%대에서 최근 180% 수준으로 다소 낮아졌다. 하지만 이는 정원 172명인 2량 열차에 300명 이상이 타는 수준으로, 여전히 많은 승객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김포시는 오는 12월부터 내년 6월까지 전동차 5편성 10량을 순차적으로 추가 투입해 출근 시간대 배차 간격을 2분 10초까지 더 줄일 계획이다.
하지만 풍무역세권 개발과 북변 3·4·5구역 재개발 등으로 추가 인구 유입이 예상돼 증차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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