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중순까지 수출이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1년 전 보다 15%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8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1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36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작년과 같아 일평균 수출액 역시 25억1천만 달러로 14.9% 늘었다.
인공지능(AI) 열풍 속에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70.2% 뛰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29.5%로, 9.6%포인트 확대됐다.
석유제품도 18%가까이 늘었고, 무선통신기기(47.6%)와 컴퓨터·주변기기(41.2%)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 역시 큰 폭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승용차(-10.8%), 자동차 부품(-11.8%), 선박(-18.1%)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19.3% 증가했다. 중국(30.2%), 베트남(25.3%) 등에서도 증가세를 보였다. 유럽연합(-14.8%), 일본(-13.3%) 등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70억 달러로 4.2% 증가,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6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달 중순까지 수출이 두 자릿수 오름세를 기록하며 월간 수출로도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3.4% 증가한 696억 달러를 기록하며 7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 중이다.
다만 반도체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미국의 반도체 관세 압박,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 등 통상 리스크가 여전해 정부가 목표로 하는 2년 연속 수출 7천억달러 달성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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