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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탓에"…수돗물 원가·요금 모두 올라

입력 2026-01-21 12:32  



물가 상승 영향으로 수돗물 생산 원가와 소비자 요금이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요금 등 각종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상수도 운영 전반의 비용 구조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4년 기준 상수도 통계를 22일 홈페이지와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에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평균 수도요금은 리터(ℓ)당 0.829원으로, 전년 대비 4.1% 상승했다.

수돗물 생산에 들어가는 원가 역시 함께 올랐다. 2024년 기준 수돗물 1ℓ당 원가는 1.114원으로, 1년 전보다 4.2% 증가했다.

요금과 원가가 동시에 오르면서 요금 대비 원가 비율을 말하는 '요금 현실화율'은 74.4%로 전년(74.5%)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후부는 전반적인 물가 상승과 전기요금 인상 등이 수도요금과 원가가 동시에 오른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수돗물 공급 여건은 전국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 2024년 상수도 급수 인구는 5천242만7천여명으로, 전체 인구(5천270만6천여명)의 99.5%를 차지했다.

농어촌 상수도 보급률도 96.5%로, 2015년(92.3%) 이후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2024년 한 해 동안 전국에 공급된 수돗물 총량은 68억8천500만 톤으로 집계됐다. 1인당 하루 평균 물 사용량은 305.9ℓ로, 전년보다 0.7% 늘었다.

수돗물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손실된 물의 양을 말하는 누수율은 2024년 10.1%로 전년(9.9%)보다 0.2%포인트(p) 높아졌고, 요금이 부과된 물 비율은 86.1%로 전년(86.3%) 대비 0.2%포인트(p) 낮아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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