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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 '집안 불화' 폭로에…베컴 "애들은 실수한다"

입력 2026-01-21 13:13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50)이 '절연'을 선언한 장남 브루클린(26)의 발언과 관련 "애들은 실수를 한다"면서 진화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베컴 가족의 갈등설은 전날 브루클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촉발됐다.

그는 부모로부터 오랫동안 꾸며진 삶을 강요받아 왔다고 주장하며 사실상 가족과의 절연을 선언했다.

베컴은 1999년 영국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 출신 빅토리아와 결혼해 네 자녀를 두고 있으며, 가족의 일상이 SNS를 통해 공개되며 대표적인 '셀럽 가족'으로 주목받아 왔다. 하지만 브루클린이 2022년 미국 배우 니콜라 펠츠와 결혼한 이후 고부 갈등과 가족 내 마찰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브루클린은 이번 글에서 과거 언론에 보도된 부모와의 불화설이 일부 사실이라며, 오랜 기간 쌓여온 불만을 구체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수년간 침묵하면서 문제를 사적으로 해결하려 했지만 부모님과 관계자들이 계속 언론에 거짓 정보를 퍼트려 진실을 밝힐 수밖에 없다"면서 "우리 가족은 홍보, 광고 계약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 베컴이라는 브랜드가 우선"이라고 비꼬았다.

브루클린은 특히 부모가 자신의 결혼을 계기로 자신의 주변 관계를 망치려 했다고도 주장했다.

실제로 일부 연예 매체에서 브루클린의 결혼식 당시 빅토리아와 며느리 사이에 웨딩드레스를 둘러싸고 신경전이 있었다고 보도했는데, 이것이 시어머니인 빅토리아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브루클린은 "우리 어머니는 결혼식 직전에 (며느리인) 니콜라에게 만들어주기로 했던 웨딩드레스를 취소했다"면서 "이 때문에 급하게 새 웨딩드레스를 구해야 했다"고 썼다.

또한 결혼식 피로연에서 브루클린은 신부와 첫 번째 춤을 추고 싶었지만 어머니 빅토리아가 이를 가로채 자신과 춤을 췄으며 이 과정에서 하객 앞에서 "부적절하게" 보일만한 장면이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이러한 노골적 폭로가 삽시간에 퍼지면서 베컴은 하루 뒤인 20일 진화에 나섰다.

베컴은 스위스 다보스 포럼 참석차 진행한 CNBC 인터뷰에서 장남의 행동을 직접적으로 반박하기보다는 "애들은 실수를 하도록 허용된다"고 말했다. 그는 "가끔은 애들이 실수를 하도록 놔둬야 한다는 것을 알지 않느냐"며 "실수 하면서 배우는 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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