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국정 방향과 민생 경제 대책을 직접 밝혔습니다.
코스피와 관세, 환율 등이 주요 화두로 올랐습니다.
자세한 내용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오성 기자, 먼저 최근 5천선에 다가선 코스피 상승세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있었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코스피 지수가 5천 선을 눈 앞에 둔 가운데 "그동안 왜곡돼 있던 경제가 제 모습을 찾아가는 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며 "대만이나 일부 개발도상국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리스크만 해소된다면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리스크, 기업 지배구조 리스크, 시장리스크, 정치리스크 등을 우리 증시가 가진 구조적 한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주가는 인위적으로 부양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 논리의 결과"라며 "지금의 상승세는 정상이 회복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꺼내 든 ‘반도체 100% 관세’ 발언도 관심거리입니다. 이에 대한 대통령의 해석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 대통령은 "반도체 100% 관세 문제를 심각하게 우려하지는 않는다"며 "이런 언급은 통상적으로 나올 수 있는 수준의 이야기"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국제 통상은 언제든 격렬한 대립 국면이 반복되고,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불쑥 등장한다”며 "그때마다 일희일비하면 중심을 잡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반도체 산업 구조에 대해 "전 세계 반도체 생산의 80~90%를 한국과 대만이 차지하고 있다"며 "만약 미국이 100% 관세를 부과하면 결과적으로 미국 내 반도체 가격이 그만큼 상승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한국의 부담보다 오히려 미국 내 물가 상승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대만보다 불리하지 않게 하겠다는 취지로 사전에 협의가 진행 중이며, 조인트 팩트시트에도 명시됐듯 모든 협력은 ‘상업적 합리성’을 보장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최근 달러당 1,480원을 넘나드는 고환율 상황도 주요 쟁점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은 어땠습니까?
[기자]
이 대통령은 “엔화 대비로 보면 원화는 상대적으로 평가절하가 덜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의 환율 흐름에 단순히 맞춰 계산하면 적정 환율이 1,600원 수준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우리는 그보다 안정적으로 버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1~2개월 내에 환율이 1,400원 안팎까지 점진적으로 안정될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이 현상은 글로벌 요인이 섞인 복합적 결과로, 한국만의 단기 정책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지속 가능한 대응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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