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광피혁의 2대 주주인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지분율 12.67%)가 조광피혁 이사회를 상대로 기업가치 정상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공개 주주서한을 발송했다고 23일 밝혔다.
박 대표는 서한을 통해 조광피혁의 폐쇄적인 경영 행태로 사실상 '폐쇄형 투자회사'로 변질됐다며 선제적인 자사주 소각과 투명한 자본 배치 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서한을 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조광피혁의 자산총계 약 6,418억 중 실제 피혁 제조에 쓰이는 유형자산은 177억 원(2.8%)에 불과하다. 나머지 자산 중 5,855억원은 버크셔 해서웨이(3,024억원)와 애플(1,142억원) 등 비영업용 투자자산에 투입한 상태다. 박 대표는 "세계 최고의 우량주 투자 성과는 인정하나, 그 수익을 주주와 전혀 공유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또 전체 발행 주식의 절반에 육박하는 46.57%의 자사주 보유 구조는 기형적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조광피혁 측에 기업가치 회복을 위해 ▲자사주 단계적 소각 ▲주주환원 로드맵 공표 ▲이사회 독립성 강화 등을 요구했다. 그는 "2026년 2월 15일까지 이사회의 공식적인 답변을 요청한다"며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모든 법적, 행정적 수단을 동원해 주주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조광피혁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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