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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완 우리은행장 "올해 경쟁은행과의 격차 반드시 좁히겠다"

김보미 기자

입력 2026-01-25 15:20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올해 경쟁은행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시장의 판도를 바꿔 '제2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정 행장은 지난 23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2026년 경영전략회의'에서 "2025년이 기반을 다지고 체력을 만든 시간이었다면, 2026년은 반드시 성과로 증명해야 하는 해"라며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분명히 하고 현장의 변화가 함께 한다면 경쟁 은행과의 격차는 반드시 줄어들고 시장의 판도도 바꿀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고객과 함께하는 성장, 미래를 위한 도약'이라는 2026년 경영목표 아래 △고객 확대, △수익 강화, △미래 성장, △책임 경영 등 4가지 전략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정 행장을 비롯해 임원, 본부장, 지점장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기업·WM 특화 채널 고도화…"BIZ프라임센터·투 체어스 W 중심"

정 행장은 지난해 은행 체질개선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영업 방식의 변화'를 주문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기업, WM 부문 특화채널 고도화를 추진한다.

기업특화채널인 ‘BIZ프라임센터’와 ‘BIZ어드바이저센터’의 전문성을 높여 생산적 금융의 흐름 속에서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거래 범위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또 자산관리 특화채널인 ‘TWO CHAIRS W’를 중심으로 고액자산가 기반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AI 기반 프로세싱 효율화를 통한 업무 속도·정확도 역시 끌어올리기로 했다.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주요 5대 영역(
고객상담혁신, 업무자동화, WM/RM지원, 기업여신E2E, 내부통제)의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하고, 비대면 상담 및 여·수신 만기도래 고객 관리 프로세스를 혁신해 현장의 영업 지원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직장인과 소상공인의 수요를 반영해 거점 중심의 ‘전문상담센터’도 시범 운영한다.

전문상담센터에서는 고객에게 맞는 시간대에 상담이 이뤄지는 것은 물론, 현역 직원과 오랜 경험을 가진 재채용 퇴직 직원이 협업해 고품질의 대출·자산 상담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며, 상담 이후 실제 거래는 모바일로 편리하게 연결되는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생활 편의서비스 강화…"CU, 야놀자 등 새로운 제휴 준비 중"

생활편의 서비스도 대폭 강화한다.

정 행장은 지난해 삼성전자와 협업해 출시한 ‘삼성월렛머니’와 GS25, 롯데ON과의 결합에 이어 올해는 CU, 야놀자 등 새로운 제휴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생활편의 서비스를 통해 고객 접점을 만들고 우리은행을 ‘일상에서 함께하는 은행’으로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는 고객 혜택을 집약한 가칭 ‘슈퍼통장’ 구상을 본격화하고, 다이소, 메가커피 등 대형 전략 가맹점과의 제휴를 확대해 고객이 “우리은행 통장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에게 수준 높은 맞춤형 금융 솔루션 제공을 위해 직원들의 전문역량을 강화하는 CDP(경력개발경로) 고도화를 본격 추진한다.

이는 기존 RM, PB 직무와 더불어 ‘가업승계’, 준자산가 중심의‘자산상담’등 4대 직무를 설정해 전문가 육성 구조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정 행장은 "고객이 있어야 거래가 생기고, 거래가 쌓여야 수익이 만들어진다"며 "늘어난 고객 접점을 여·수신, 결제성 계좌, 퇴직연금 유치 등 실질적인 영업 성과로 연결해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객 기반을 넓히고 수익성 강화에 속도를 낼수록 내부통제와 정보 보호라는 신뢰의 기본은 더욱 단단히 지켜내야 한다"며 "기본과 원칙을 어기는 일에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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