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닥은 70.48 포인트(7.09%) 오른 1064.41로 마감했다. 2000년대 초반 닷컴버블 이후 최고치다.
레인보우로보틱스(25.4%), 에코프로(22.5%), 에이비엘바이오(21.4%), 에코프로비엠(18.7%), 리가켐바이오(11.6%)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10.82 포인트 오른 1004.75로 출발했다.
이후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9시 59분께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 가격이 기준가 대비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 지수가 3% 이상 상승하는 상황이 1분 이상 지속될 때 발동된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순매수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6,085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투자자의 경우 역대급 규모인 2조6,27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이 급등하면서 금융투자협회 온라인 교육 사이트가 마비되는 사태도 발생했다.
개인투자자들이 레버리지 등 고위험 파생결합증권 투자를 하기 위한 필수 절차인 교육을 이수하기 위해 몰린 탓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5000을 조기달성한 정부가 이제는 코스닥 3000 달성을 위한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이날 서울역에서 만난 시민들은 코스닥 지수 상승을 보면서 투자 의욕이 커졌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박성환 씨는 “예전에 한국 주식 한 3년 ETF를 했는데 수익률이 거의 한 0%였다. 잠깐 마이너스도 됐다”며 “그래서 플러스 됐을 때 빨리 팔았는데, 지금은 이걸로 수익을 본다고 하니까 좀 적극적으로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구 수성구에 사는 김동주 씨는 “이렇게 올라갈 줄 몰랐고 미장 말고 국장도 관심을 가지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급격한 증시 변동을 경계하는 시선도 있었다. 부산에 거주하는 박현준 씨는 “코스닥이 너무 빨리 올라간 만큼 급하게 안 떨어지고 꾸준하게 우상향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서울 동대문구에 사는 임찬우 씨는 “코스피가 5000 찍은 것 비해서 코스닥은 아직 상대적으로 저평가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코스피에 몰려온 돈들이 코스닥으로 넘어가주면 아무래도 수급 균형이 좀 밸런스 유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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