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지역 아파트 가격이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청주시 흥덕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셋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충북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상승하며 4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청주시가 0.08% 상승하며 도내 상승을 이끌었고, 음성군(-0.10%)과 제천시(-0.06%), 충주시(-0.03%)는 가격이 하락했다. 청주시 내에서는 흥덕구가 0.23% 상승해 상승률을 주도했다. 상당구는 0.01% 상승했고, 청원구는 변함이 없었다. 서원구는 0.02% 하락했다.
흥덕구의 상승세에는 최근 복대동 일대를 중심으로 한 일부 단지의 가격 상승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복대동 일대는 SK하이닉스 청주공장과 인접해 있고 백화점 등 상업시설이 형성돼 직주근접 생활권으로 빠르게 자리 잡은 곳이다.
최근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기록적인 실적을 낸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 구성원들이 막대한 성과급 등 여유 자금을 가지고 일대 아파트로 갈아탄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신영지웰시티 1차(152㎡)가 15억5천만원 거래됐고, 지난 19일에는 두산위브지웰시티 80㎡가 7억7천만원에 팔리는 등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현지 중개업소들은 30~40대 젊은 직장인 부부 중심으로 매수 수요가 늘면서 매물이 급감했고, 집주인들이 가격 상승 기대감에 매도를 미루는 분위기도 감지된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SK하이닉스 인근 대규모 추가 투자 계획과 학군·생활 인프라 등 기본 수요가 결합되면서 복대동 일대 주택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