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26포인트(2.73%) 오른 5,084.85포인트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5천을 돌파했다. 종가가 최초로 4천을 넘긴 지난해 10월27일 이후 석달 만이다. 시가총액 역시 사상 최대치인 4,204조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850조원 이상 불어났다.
지난해 76% 오르며 G20 국가 중 수익률 1위를 달리던 한국 증시는 올해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올 들어 27일까지 코스피 지수는 21% 상승하며 튀르키예(17%), 브라질(11%), 남아공(8%) 등 신흥국은 물론, 일본(5.8%), 영국(2.2%), 독일(1.8%), 미국(1.5%) 등 선진국 대표지수마저 능가하는 압도적인 성과를 보였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누적 수익률 111.9%를 달성했다.

코스피 지수가 파죽지세로 뛰는 동안 주가수익비율(PER)은 9.28배에서 16.73배로 높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미국(26.15배), 대만(23.93배), 일본(19.12배), 독일(17.94배) 등 주요국 대비 저평가 받고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 역시 1.95배로 미국(5.46배), 대만(4.5배)보다 낮았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 지수) 4천 돌파 당시에는 경기 회복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됐다면 5천 돌파는 수출 확대와 기업 실적의 가시적인 개선이 실질적으로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AI 관련 투자 지속에 따라 반도체 실적 기대감이 확대되고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확산 등으로 추가 랠리가 이어질 수 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수요와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은 변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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