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금 현물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300달러선을 넘어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은 28일(한국시간) 오후 5시 32분 기준(그리니치 표준시 28일 오전 8시 32분) 온스당 5,305.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5,200달러를 돌파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며 5,300달러선까지 단숨에 넘어선 것이다.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금은 달러 약세 우려에 따른 헤지 수요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 속에 지난해 한 해에만 65% 급등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질수록 금 수요가 확대되는 전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은 현물 가격 역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은 현물 가격은 26일 처음으로 온스당 11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28일 오전 기준 113.609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은값 상승률은 150%를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달러화 가치 하락 우려 속에 미국 자산 비중을 줄이려는 이른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가 금·은 가격을 끌어올리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인공지능(AI) 전산 장비, 전기차 등 첨단 산업 확대로 은의 산업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재 금 랠리는 1980년의 최고치를 무색하게 만드는 수준"이라며 "다만 달러화 상승,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완화,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정 등은 금값 하락세를 촉발할 요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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