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명문대인 도쿄대가 교수진을 중심으로 잇따라 터진 비위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후지이 데루오 도쿄대 총장은 28일 기자회견에서 "연구기관으로서 사회 신뢰를 현저하게 훼손했다"고 밝힌 뒤 약 30초간 고개를 숙였다. 불상사에 관한 일에 총장이 참석한 것은 이례적이다.
후지이 총장은 한 달간 임원 보수의 50%를 받지 않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도쿄대가 비리 사건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은 처음"이라며 불상사에 관한 일에 총장이 참석한 것도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과는 도쿄대 의학 계열을 중심으로 한 교직원 비리가 연이어 드러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11월 도쿄대 병원 구급·집중치료과 소속 의사가 업체로부터 기부금 명목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데 이어, 지난 24일에는 대학원 의학계 연구과 교수가 부적절한 접대를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비위 사건이 연속적으로 발생하자 다나카 사카에 도쿄대 병원장은 전날 병원장직에서 물러났다.
도쿄대는 현재 일본 정부가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중점 지원하는 '국제탁월연구대학' 선정 심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불명예스러운 일들이 결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해설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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