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주주가치 제고 목적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LG전자는 29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총 109만 4,454주(보통주 90만 5,083주·우선주 18만 9,371주)의 자기주식을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금액으로는 1천억 원 규모이며, 계약 기간은 다음 달 2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로 약 8개월이다.
취득 주식의 가격은 전날(28일) 종가 기준 보통주 9만 9,900원, 우선주 5만 600원으로 각각 산정됐다.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은 지난해 말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현황' 공시를 통해 발표한 향후 2년간 2천억 원 규모 주주환원 정책 이행의 일환이다.
LG전자가 주주가치 제고 목적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에는 주로 임직원 상여 지급 목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왔다.
LG전자는 "추가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자기주식 취득을 통한 자본효율성 개선과 주당 가치 증대로 시장 가치를 향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7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보통주 76만 1,427주를 전량 소각한 바 있다.
현재 보유한 잔여 자사주(보통주 1,749주·우선주 4,693주)는 올해 주주총회 승인 이후 전량 소각 예정이다.
이번 매입 물량 역시 향후 정책에 따라 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날 2025년도 현금배당도 공시했다.
지난해 8월 실시한 중간배당을 포함해 2025년 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1,350원, 우선주 1,400원으로 결정됐다.
배당 총액은 중간배당 900억 원을 포함해 2,439억 원 규모다.
직전 연도의 보통주 1주당 배당금 1천 원, 배당 총액 1,809억 원과 비교하면 2025년도 배당금은 35%가량 늘어난 것이다.
LG전자는 주주들의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중간배당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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