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시장 금리가 상승하면서 도쿄 증시에서 은행주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은행주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30일 기준 114조엔(약 1천68조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기반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TOPIX)에서 은행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1%까지 올라 2013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33개 업종 가운데에서는 자동차를 비롯한 '수송용 기기'(7%)나 종합상사를 포함한 '도매업'(8%) 등을 이미 앞질러 전기기기(19%)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성장했다.
기업별로는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33조엔)이 전체 상장사 중 시총 2위에 올랐고,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과 미즈호파이낸셜그룹도 각각 6위와 10위를 차지했다. 일본 3대 메가뱅크가 모두 상위권에 포진한 셈이다.
은행주 강세의 배경으로는 시장금리의 상승 흐름이 꼽힌다. 정부의 확장적 재정 기조와 함께 일본은행의 정책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채권시장에서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20일 한때 약 27년 만의 최고치인 2.38%까지 상승했다. 40년물 국채 금리는 사상 처음으로 4%를 넘어섰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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