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노르웨이 국방물자청(NDMA)과 천무 16문, 유도미사일, 종합군수지원 등 '천무 풀패키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총 9억 2200만달러, 우리 돈 약 1조3,000억원 규모다.
천무는 모듈형 발사대를 강점으로 하는 다연장로켓(MLRS) 체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에 이어 '천무'를 글로벌 베스트셀러 무기 체계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노르웨이에 공급하는 천무는 극저온의 설원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도록 개량한 현지 맞춤형 제품이다.
빠른 납기와 가격 경쟁력은 물론 현지 운용 환경을 반영한 설계가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천무를 수입한 국가 간 부품 수급과 운용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천무 운용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계약 체결을 위해 지난해부터 '방산 외교'를 전개해 왔다.
당초 미국 록히드마틴의 하이마스(HIMAS), 유럽 KNDS의 '유로-풀스(EURO-PULS)' 등 NATO 주력 무기 체계와의 경쟁으로 수주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해 10월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노르웨이를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직접 전달했다.
또 노르웨이 정부 관계자와의 연쇄 회동을 통해 천무의 성능과 국가 간 방산 협력 방안을 적극 설명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토레 온슈우스 산드빅 노르웨이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한 '원팀 세일즈'는 기업이 단독으로 제안하기 어려운 장기 군수 지원 및 산업 협력까지 포괄해 노르웨이 정부의 신뢰를 확보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정부와의 '원팀' 체계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안보에 기여하고 글로벌 방산 협력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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