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빈후드 (HOOD)
로빈후드 주가가 눈에 띄게 밀리고 있습니다. 최근 며칠동안 암호화폐 가격이 떨어지고, 예측시장 거래도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함께 나오면서 부담이 커진 모습인데요. 간밤 비트코인은 10개월 저점인 7만 4,000달러대까지 내려갔습니다. 케빈 워시가 연준 의장으로 지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디지털 자산 쪽에 대한 경계심이 커진건데요. 로빈후드는 50개가 넘는 암호화폐 거래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가격 하락과 거래 둔화가 곧바로 실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또 하나의 변수도 있습니다. 파이퍼 샌들러는 최근 로빈후드 주가가 주춤한 이유로 풋볼 시즌 종료를 꼽았는데요. 스포츠 베팅 수요를 타고 빠르게 성장했던 예측시장 상품이, 시즌이 끝난 뒤에 매출 공백이 얼마나 커질지를 두고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케이던스 뱅크 (CADE)
헌팅턴 뱅크셰어스가 케이던스 뱅크와의 합병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병으로 텍사스와 미국 남부 지역에 있던 케이던스의 390개 지점이 헌팅턴에 새로 편입됐는데요. 이로써 헌팅턴이 운영하는 지점은 21개 주, 약 1,400곳까지 늘어났습니다. 지역 내 위상도 달라졌습니다. 헌팅턴은 텍사스에서 자산 기준으로 8위 은행이 됐고, 미시시피에서는 예금 시장점유율 기준 1위 은행으로 올라섰습니다. 헌팅턴 측은 케이던스의 기존 지점망을 폐쇄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인데요. 단기적인 구조조정보다는, 시간을 두고 지역 성장에 투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장중에는 이렇게 거래량 상위에 위치했었지만, 방금 전 거래가 마무리되면서 케이던스뱅크 주식은 더 이상 거래되지 않고 차트에서도 사라졌고요, 현재 주가는 헌팅턴 뱅크셰어스를 기준으로 보면 됩니다.
IBIT (비트코인)
간밤 비트코인은 한때 7만 4천 달러 선까지 밀렸다가,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가격이 약 12% 떨어지면서,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2천억 달러가 넘는 가치가 사라진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을 비트코인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위험자산을 피하는 국면으로 돌아선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케빈 워시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디지털 자산 전반에 대한 경계심도 한층 커진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가격이 급하게 내려가는 과정에서는 강제 청산도 겹쳤습니다. 가격이 특정 수준에 도달하자 레버리지를 쓴 포지션들이 자동으로 정리되면서 하락폭이 더 커진 건데요. 실제로 최근 며칠 사이 비트코인 롱과 숏 포지션에서 20억 달러가 넘는 물량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단기적으로는 7만 달러 부근에서 가격이 어느 정도 바닥을 다질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 수준이 당분간 시장의 중요한 기준선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월트 디즈니 (DIS)
디즈니가 간밤 실적을 내놨습니다. 매출과 EPS는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는데요. 그럼에도 주가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테마파크에서 해외 방문객이 줄고 있다는 점, 그리고 TV·영화 부문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는 경고가 부담으로 작용한 겁니다. 여기에 엔터테인먼트 쪽도 비용 부담이 컸습니다. 영화 스튜디오와 TV 네트워크, 스트리밍을 포함한 이 부문은 주토피아 2, 아바타3 같은 대형 개봉작을 홍보하는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35%나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디즈니는 이번 분기부터 TV 채널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따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고요. 경영진 변화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MP 머티리얼즈 (MP)
미국에 상장된 희토류 광산업체들 주가가 크게 뛰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핵심 광물을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대규모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인데요. 이 계획은 ‘프로젝트 볼트’로 불리고 있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 민간 부문을 대상으로 한 첫 전략 광물 비축을 만드는 게 핵심이라고 합니다. 구조를 보면 민간 자본 약 16억 7천만 달러에, 미국 수출입은행의 100억 달러 대출을 더해 자금을 마련하는 방식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구상은 전기차나 방위 시스템, 그리고 첨단 기술에 꼭 필요한 광물들을 중국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현재 구조를 바꾸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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