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농업에서도 인공지능(AI) 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29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민·관 합작 법인을 만들고 이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정부는 3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국가 농업AX플랫폼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 농업 위기에 대응해 스마트팜이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하드웨어 위주의 보급과 고령농, 초보농 등이 진입하기 힘든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AI와 로봇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전문적으로 농업을 경영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국가 농업AX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지능형 농업 생태계를 조성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국가 농업AX플랫폼은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2900억 원 이상으로, 이 가운데 정부 출자금은 최대 1400억 원 규모다.
정부는 공공성 확보에 필요한 범위 내에서만 개입하고, 민간의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민간 주도로 플랫폼을 운영할 방침이다.
플랫폼을 통해 재배·축산 분야에 특화된 AI 모델, AI 팜을 구축하고, 최적 생육 알고리즘·사양관리,병해충 조기 진단, 질병 감지·예방, 생육·사양 관리, 원격 정밀 제어 등을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달 중 민간 컨소시엄 공모와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SPC를 설립할 예정이다.
SPC를 초기에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부지 확보를 위한 행정 절차 단축 지원과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자금을 활용한 융자 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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