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코프로가 지난해 인도네시아 투자 결실에 힘입어 흑자 전환한 데 이어 메탈 가격 상승에 따라 올해 수익이 2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코프로는 5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원소재 가격이 오르는 중으로 현재 시세로는 기존 수익 가이던스 대비 20%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밝혔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332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3조 4,3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순손실은 2,243억 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4분기 영업익은 662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7,336억 원, 3,496억 원이다.
인도네시아 투자로 달성한 성과와 메탈 트레이딩 호조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게 에코프로의 설명이다.
에코프로는 지난 2022년부터 약 7,000억 원을 들여 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 단지 내 제련소 4곳에 투자했다. 투자를 기반으로 지난해 약 2,500억 원 상당의 투자 차익을 냈고, 제련소를 대상으로 한 니켈 중간재 판매도 실적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하반기 들어 유럽 전기차 판매량이 회복하면서 에코프로 그룹사의 양극재, 전구체, 리튬 판매도 확대됐다.
양극재 원료인 전구체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3,925억 원, 영업손실 654억 원을 냈다.
전구체와 메탈 판매 증대로 매출은 전년 대비 31% 늘었다.
친환경 소재사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은 같은 기간 매출 1,411억 원, 영업익 11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40%, 52% 감소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인도네시아 제련소 투자와 트레이딩 이익 규모를 연 평균 1,800억 원에서 약 20% 오른 2,200억 원으로 추산했다. 제련소 투자를 통한 제품 원가 경쟁력 강화와 판매가 상승이 겹쳐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와 글로벌 원자재 시장 조사 기관인 패스트마켓 등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니켈 시세는 ㎏당 17.7달러로 작년 3분기 말 대비 16% 뛰었고, 리튬은 ㎏당 19달러로 98%, 코발트는 ㎏당 55.6달러로 62% 상승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경영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강도 높은 경영 효율화 작업을 하는 동시에 인니 제련 투자 등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려 했다"라며 "올해 전 사업장에 인공지능을 도입하고 로봇 같은 뉴 애플리케이션 대응력도 끌어올려 흑자 기조를 안착시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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