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직원들 앞에서 내비쳤다.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쿡 CEO는 5일(현지시간) 전사 직원 모임에서 "나는 5년 뒤나 10년 뒤에 누가 '그 방'에 앉아있을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며 심지어 "15년 뒤에 누가 앉아있을지에 대한 문제를 강박적일 만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지만, 5년 뒤 등으로 언급한 것으로 보아 당장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지는 않을 것이라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쿡 CEO는 이날 AI와 관련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AI는 우리 세대가 마주한 가장 중대한 기회"라며 "고객이 AI를 깊이 있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애플보다 적합한 기업은 없다"고 말했다.
경쟁사들의 AI 관련 기기 출시에 대해서는 "AI를 통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카테고리가 등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애플에 열릴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애플이 새로운 형태의 AI 기기를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미 정부의 이민정책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그는 "일부 직원들이 집 밖을 나서는 것조차 불안해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누구도 그렇게 느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고 뛰어난 인재를 유치해왔기 때문에 더 혁신적인 기업이 될 수 있었다"며 "의원들을 상대로 이 문제에 대한 설득(lobby)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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