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기업에서 임원진이 줄줄이 회사를 떠나 이목을 끌고 있다.
테슬라에서 10년 넘게 일해 온라지 제가나탄 부사장이 최근 사직했다고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뉴스가 보도했다.
제가나탄 부사장은 테슬라에서만 13년을 근속했다. 그는 IT와 인공지능(AI) 인프라,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정보보안 등을 담당해왔다.
그는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에 "13년을 글 하나에 담아내는 것이 쉽지 않다"며 "테슬라에서의 여정은 끊임없는 진화 과정 같았다. (…) 이처럼 멋진 기회를 준 테슬라에게 감사하다"고 글을 남겼다.
그가 퇴사한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테슬라 임원들이 줄줄이 회사를 떠나 업무가 늘어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IT 전문가인 그는 지난해 7월 북미 판매 책임자였던 트로이 존스가 사직하면서 판매·서비스 분야까지 이끌어야 했다.
지난해에는 최측근이었던 북미·유럽 생산 운영 최고책임자 오미드 아프셔 부사장이 퇴사했다. 북미 인사책임자 제나 페루아, AI 최고책임자 밀란 코박 부사장, 배터리 부문 최고임원 비니트 메타, 소프트웨어 수장 데이비드 라우 등도 회사를 떠났다.
이같은 퇴사 움직임은 스페이스X에 인수된 인공지능(AI) 기업 xAI에서도 마찬가지다.
xAI 공동 창업자 우위화이(吳宇懷·미국명 토니 우)는 사임 사실을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최근 xAI를 둘러싼 논란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xAI에서 지난해 린다 야카리노 X CEO와 마이크 리베라토레 xAI 최고재무책임자(CFO), 로버트 킬 법무실장 등이 퇴사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크리스티안 세게디, 이고르 바부슈킨, 그레그 양 등 공동창업자들도 퇴사했다.
고위직이 너무 많이 이탈하자 내부 불화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머스크 CEO는 지난달 X에 "후회되는 이탈은 거의 없다"고 말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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