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원 빗썸 대표가 이벤트 과정에서 발생한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 관련 검증 시스템 부실을 인정하며 대국민 사과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빗썸 사태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이벤트 오지급 사고로 상심이 컸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자산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면서도 "이벤트에서 지급하고자 하는 (가상자산의)양과 보유하고 있는 양을 크로스체크하는 검증 시스템이 이번에는 반영되지 못 했다"고 시스템 부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다중 결제 관련 부분은 오랜 기간 유사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내부적으로 탑재해 운영해왔다"며 "변명은 아니지만 거래소 시스템을 지원하는 운영 시스템상에서 고도화를 거래소 운영과 병행하고 있었고, 새로운 시스템으로 이전하는 와중 일부가 누락된 상태에서 진행됐던 점은 명백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빗썸은 지난 6일 이벤트 과정에서 대상자들에게 원화 60조 원이 넘는 비트코인을 오지급했다. 빗썸은 99% 이상 가상자산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이용자가 지급받은 다량의 비트코인을 시장에 내던지면서 가격이 급락했고, 랜딩 서비스를 이용하던 계좌 64개에서 담보가치 하락에 따른 강제청산이 발생했다. 이에 따른 피해액은 1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 대표는 "금융당국과 폭넓게 피해자 구제와 관련된 범위를 설정하고 완료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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